29기무기력&나태

사실 나는 삶에 대해 무기력 했고, 인간관계 면에서 많이 지쳐있었다.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캠프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. 처음에는 생각보다 제대로 풀리지 않아 후회도 꽤 했었다. 허나 명상으로 삶을 돌아보면서 그리고 허상을 버리면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나의 한 켠에 묻어두었던 아픔도 해결 할 수 있었고, 희망이라는 것,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그것에 대한 것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. 인격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고, 나의 고민을 늘 공감해주고 이해해준 덕분에 상처가 많이 치유가 되었다.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유도 해주고 싶다. 그냥 행복했다. 힘들었지만 행복했다.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 이였고, 뜻 깊은 그런 시간 이였다.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.